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용암해수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주)오리온 제주용암수와 기업의 제주지역 사회공헌 등을 약속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알려온 협약내용을 보면 제주도가 용암해수의 원활한 공급 등 오리온의 안정적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오리온에서는 지역인재의 우선 고용, 판매순이익 20%의 사회공헌기금 적립, 지역특산품 해외 판로개척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약은 또한 판매순이익 중 20%의 기금(매년 최소 5억원 이상)을 적립하여 지역사회공헌기금사업으로 투자하도록 명시했으며 지역사회공헌기금사업의 대상은 환경보호를 위한 지원,사회복지 및 상생,제주바다 생태보전,지역인재육성 장학사업,제주의 문화․예술․학술의 진흥 지원, 그리고 용암해수산업의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포함키로 했다.

 그런데 사회공헌기금에 관하여는 제주도와 사전 사업계획을 협의하고 집행내역은 사업완료 후 도민에게 공개토록 하여 정당성과 투명성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생협약과 함께 오리온은 용암해수를 공급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와 공급계약도 체결했는데 1년 단위로 체결되는 용수공급계약에서는 오리온의 국내판매 물량을 제한했다.

 또 국내판매 제한은 최초 협의 단계에서는 일일생산량 300톤으로 검토 되었지만 200톤으로 1/3을 감량했으며 오프라인 판매 및 가정배달과 B2B 등의 판매방법은 모두 허용하도록 조정했다.

  이 협의안은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판매시장 상황을 고려하였고, 장기적으로 국내 판매물량에 대한 적정량을 검토한 결과 “일일 200톤의 국내판매 물량은 기존 유사제품인 생수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자문결과를 반영하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리온이 오는 25일부터 가동됨에 따라“상생협약과 공급계약을 계기로 새로운 용암해수 음료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에게는 최근의 어려운 시기에 경영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활로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판매물량을 적정선에서 제한해 서로 간에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