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장년층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372가구의 위험군을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로 만 50세가 된 장년층(50세 이상 64세 이하) 1인 가구와 2019년 7월 1일 이후 전입한 장년층 등 1897명을 포함한 총 38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856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방법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 대신 안내문 발송, 전화 상담으로 실시했으며, 건강·생계·주거 등 위기가구는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이 찾아가 현장 조사했다. 미조사된 579가구에 대해서는 7월 31일까지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고위험군 48가구, 저위험군 129가구, 일반군 195가구를 확인했으며 고·저위험군 177가구 중 지원을 거부한 25가구를 제외한 152가구에 대해 건강음료 지원·문자 서비스 및 인적 안전망 구축을 통한 안부확인·긴급 지원 등 공적 지원을 연계하고 쌀·밑반찬 등 후원 물품을 지원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일반군에 대해서도 건강음료 지원·1:1 이웃사촌 맺기 등을 통해 대상자에 대해 안부 확인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 폐업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가족 해체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서귀포시 희망 복지 지원팀으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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