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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갈등해결·예방기구 운영"
1일 32대 시장 취임…현안 해소 위한 선택과 집중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7.01. 13:03:43
1일 제32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 안동우 시장은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직면한 현안을 풀어나가가고, 지역사회의 갈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책 수립을 위한 갈등해결·예방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 날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며 "주요 정책추진과정에서의 갈등 예방을 위해 '선 의견 수렴, 후 정책 결정' 방식을 지향하고, 주민대표·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 해결·예방기구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내년 제주도 세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긴축재정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주어진 예산 범위에서 천편일률적인 사업은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주시가 직면한 교통·주차난 해소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공항이나 노형권, 애조로 등에 내년 도로개설 사업비를 우선 배분할 계획도 밝혔다.

 인구 50만의 제주시 조직 확대와 관련해선 "이번 제주도 조직개편 때도 제주시에서 1국 신설을 요청했는데, 대국 기조에 딸 1개과 감축으로 결정됐다"며 "앞으로의 조직은 이전과는 다른 생활방식을 요구받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보건·의료 관련 해법을 마련해 제주시가 새 시대의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저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5년, 10년 이상 길게 내다보다 미래상황에 맞게 개편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시 권한 강화와 관련해선 "특별법 제도개선을 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데 '행정시 권한강화 및 기능개선 지원 기본조례'에 근거해 제주도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적은 예산을 들이고도 어떻게 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공정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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