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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고총동창회 고동원 사무국장 퇴임식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7.03. 00:00:00
오현고등학교총동창회 산증인 역할을 해온 고동원 사무국장(62·사진)이 26년간 지켜온 자리를 후배에게 물려줬다.

오현고총동창회는 지난달 제주시내 음식점에서 고동원 사무국장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고 사무국장이 동창회와 인연을 맺은 건 1994년. 그해 5월 동창회 사무국에 입사해 수많은 활동을 해왔다. 총동창회 회원명부를 발간하고, 동창회 홈페이지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 뿐 아니라 모교 에어컨 설치 지원, 현단 내에 오현비 건립, 오현 50년사 발간, 모교 '오현의 문' 준공 등에도 그의 손때가 묻어 있다. 또 동창회 평생연회비 제도 도입,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 설립,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개최, 오현단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추진사업 등에도 공헌했다.

고 사무국장은 정년퇴임식 자리에서 "여러 동문들의 숨은 손길 덕분에 26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틴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특히 고 사무국장은 12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현임종(3회) 고문부터 25대 정종학 직전회장(20회)과 26대 황용남 회장(21회)까지 26년간 14명의 총동창회장을 모시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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