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여름방학 기간중 저소득층 아동의 결식을 막고 영양 개선을 위해 4000명에게 아동급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8세 미만의 취학·미취학 아동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위소득 52% 이하 가구의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1인당 5000원 상당의 부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46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3일 제주시 교육지원청,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영양교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지난 한달간 제주시와 읍면동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총 3970명(법적대상자 3939명, 심의대상자 31명)을 아동급식대상자로 결정하고 급식운영과 결식아동 지원방법, 급식메뉴 선정 등을 논의했다. 또 여름방학 기간 위생관련부서와 협력해 아동급식 제공기관인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의 지도·점검과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에는 4234명에게 32억8400만원을 투입해 아동급식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급식지원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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