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국가유공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숙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충혼묘지에 안장된 유공자 중 전사지역이 확인된 이들의 묘비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내 충혼묘지 국가유공자 묘비 중 전사지역이 불분명해 '○○지구'로 표기된 묘비는 모두 412기다. 이 가운데 159기는 육군본부 등에 의해 전사지역이 확인됐다. 시는 전사지역이 확인된 묘비의 유족과 연고자의 연락처가 확인된 묘비에 대해 우선 교체를 추진중이다. 또 연락처가 없는 유족과 연고자 파악을 위해 보훈단체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지구' 관련 묘비교체 신청은 보훈청에서 발급하는 국가유공자증명원과 안장자와 연고자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제주시 주민복지과(728-2514)나 해당 읍·면사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아직도 가족 품에 영면하지 못한 전사자의 유가족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유가족은 보건소에서 DNA 시료채취를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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