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항과 전남 고흥군 녹동항을 연결하는 선라이즈 제주호가 취항하면서 성산항과 육지를 잇는 뱃길이 5년만에 다시 열린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16일 오후 5시 오후 5시 녹동항 출항을 시작으로 1일 1회 성산∼녹동 항로를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에이치해운은 17일 오전 10시 성산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오전 11시 30분 성산항을 출발하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건조된 1만5000t급 카페리로, 여객 정원은 630명 차량은 170대까지 적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녹동항 출발 시간은 매일 오후 5시, 성산항 출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이며 편도 운항 시간은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등 여객 수요 감소와 물동량 부족으로 성산항과 육지 사이의 항로가 끊겼지만, 선라이즈 제주호 취항으로 제주 동부 지역 물류·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 번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