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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정책권고안 확정 연기
핵심 과정인 '도민참여단 토론회' 8월로 미뤄져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7.16. 15:42:52
이달 중 확정이 예정된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모형 정책권고안'이 9월로 미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제6차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숙의를 위한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8월 말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학부모, 도민, 제주외고 관계자 등 220명이 참가하는 도민참여단 토론회는 공론화 과정 가운데 핵심으로 꼽힌다. 정책권고안 확정시 도민참여단이 작성한 '최후 설문조사 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당초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8월말로 연기됐다.

 이와 함께 공론화위원회는 추진 과정의 전문성 확보 및 의제 추진에 대한 공종한 관리를 위해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소위원회는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참여단 토론회 세부 추진계획 수립·관리와 발표자 선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참여단 토론회가 연기되면서 이석문 교육감에게 전달될 정책권고안은 9월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론화 과정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공론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7일 교육부가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 및 이전 재배치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현 위치) 등 2개의 안에 대해 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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