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바다 신에 보호 기원하는 데서 시작 20세기 초 알려져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 중문해수욕장, 우리나라 첫 서핑클럽 탄생 제주 곳곳서 만나는 서핑 강습… 성지 부상 여름철 서핑 매력 흠뻑… 에티켓 꼭 지켜야 제주는 서핑의 성지로 부상 중이다. 우리나라 서핑의 역사가 시작된 중문색달해변은 많은 서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곽지해변, 이호테우해변 등도 서핑하기 좋은 해변으로 꼽힌다. 최근 제주지역 해수욕장 인근에는 서핑 강습과 장비를 빌려주는 대여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누구나 서핑을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서핑하기 좋은 계절인 여름철을 맞아,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전한 서핑에 대해 알고, 서핑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돼 1995년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에서 첫 서핑클럽이 탄생한 이후 동호인 숫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 2014년 4만여명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 40만명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서핑 장비부터 용어까지=서핑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서프보드와 리시, 그리고 시기에 따라서 서핑 슈트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장비인 서프보드는 물 위에 떠 있기 위한 기본적인 부력을 제공한다. 보드의 앞부분을 노즈(nose), 뒷부분을 테일(tail)이라고 하며, 보드의 윗면은 데크(deck), 아랫면은 보텀(bottom)이라고 부른다. 보통 첫 서핑 강습을 하면 타게 되는 푹신한 겉표면의 보드는 소프트탑 보드라고 하며, 이후 거품 파도를 벗어나 본격적인 서핑을 시도할 때는 폴리우레탄(PU) 보드 또는 에폭시 보드로 넘어가게 된다. 서핑 슈트는 전세계적으로 서핑의 대중화를 이끈 숨은 공신이다. 서핑 슈트 개발로 인해 서퍼가 낮은 수온의 바다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면서, 일부지역과 특정 계절에만 가능하던 서핑을 사계절 내내 어느 장소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해줬다. 슈트에는 웨트슈트와 드라이슈트가 있다. 웨트슈트는 슈트 내부에 물이 들어와 체온으로 물이 따뜻하게 데워지도록 설계돼 있으며, 드라이슈트는 물의 유입이 거의 없는 수트로 몸이 젖지 않는 상태로 서핑할 수 있다. 제주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한라일보 DB ▶서핑 에티켓=넓은 바다는 주인이 없지만, 한정적인 파도를 서로 공유하고 안전을 우선으로 하면서 서퍼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룰이 있다. 우선 피크에 제일 가까이 있는 서퍼에게 파도의 우선권이 있으며, 서퍼가 테이크 오프를 하면 다른 모든 서퍼들은 패들링을 멈추고 다음 파도를 기다려야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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