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지중화공사가 추진되는 서귀포시 중정로 91번길. 동홍주공5단지 등 서귀포지역 3곳에서 전신주 지중화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동홍주공5단지 진입도로와 성산읍 오조리 한도로·중정로91번길 등 3곳을 대상으로 전신주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중화사업은 산업자원부의 가공배전선로의 지중이설사업 운영 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신청·선정되면 한전·지자체가 각 50%씩 사업비를 부담, 추진하게 된다. 한전은 도로굴착 및 관로 매설 등 공사를 시행하고, 지자체는 포장 복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홍주공5단지 구간은 약 220m로, 이달 초 지역주민·한전·공사업체 합동으로 배전함 설치 장소 등 1차 현장답사가 완료됐다. 한도로 구간은 약 300m로, 이달 중순 지역주민·한전·성산읍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기 설치장소 등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 두 곳은 8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9~10월을 즈음해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중정로 91번길 구간은 약 580m로, 제1회 추경에 소요 예산이 계상됨에 따라 제주자치도의회 예산심사에서 의결되는 대로 한전과 협약을 체결 후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현장조사 및 설계·입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필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추진되지 못한 동홍중앙로 구간 등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도 사업대상으로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7~2019년 사이 일출로(880m), 신동로(1400m) 구간에서 전신주 지중화사업을 시행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신주 지중화사업으로 시가지 환경개선 및 지역주민 숙원해소는 물론 관광도시로서의 미관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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