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사노동조합(이하 제주교사노조)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은 수능감독관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교사노조는 "수능 시험 감독 차출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부담을 호소하는 교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수능은 매우 예민한 상황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수능감독관을 늘려 감독 시수를 줄이고, 감독관을 위한 키높이 의자를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처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감독관은 움직이지 않는 정자세로 서서 평균 240분에서 최대 370분까지 감독을 해야돼 실신하는 일도 벌어진다"며 "학생들의 인생이 걸린 시험인 만큼 당일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교사노조는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이 수능 감독 시수 축소와 감독관석 제공 요구를 묵살, 불상사가 생겼을 경우 분명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교육당국의 응답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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