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혼재됐던 1학기 학교수업과는 달리 2학기는 '전체등교'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학기 등교 기본방향을 '전체등교'로 결정, 각 학교에 권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의 배경은 ▷대면수업 확대를 통한 학급결손 및 학업격차 해소 ▷유치원 놀이시간 확보를 위한 등원 자율성 강화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보장 ▷한국어교육 필요한 중도입국 학생 배려 등이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91개교의 2학기 개학 시기는 대부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이뤄진다. 이에 따라 2학기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이 예년처럼 진행하는 한편 1학기 지원된 방역인력도 그대로 운영된다. 또 갑작스런 원격수업 전환에 대비한 준비도 갖춰진다. 학교나 지역에서 확진자 혹은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 즉각 원격수업 전환에 대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교원과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기기가 배포된다. 원격수업이 진행되면 1~2교시에는 ▷학생의 심리적 안정 지원 ▷보건위생교육 등이 진행되고, 3교시 이후에는 정상적은 과목 수업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교원은 ▷2~3차 분량 원격수업 과정 준비 ▷특이사항 발생 학생 대상 교사간 정보 공유 등을 준비해야 하며, 학교에서는 ▷원격수업 기기 점검 및 신속 배포 ▷학생·학부모 대상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 전체등교는 '권장'으로 통보되기 때문에 각 학교별 세부 시행 방안은 지역 및 학교 여건, 학교급 특성, 교육공동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며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 모두를 지키기 위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 상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8월 초에서 중순에 시작, 약 2주간 이어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안전한 여름휴가·방학 보내기' 수칙을 배포하고, 개학에 맞춰 학교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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