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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시공사 '현대건설' 선정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8.17. 16:44:00

이도주공 2·3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 투시도.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재건축을 위한 최종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2871억원이다.

 이 단지는 6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현대건설의 단독응찰로 모두 유찰되자 이번에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여부를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4만2110㎡ 부지에 현재 지상 5층, 18개 동, 760가구 규모인 단지를 지상 14층, 13개 동, 871가구인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도내 재건축 아파트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한편 조합은 앞서 2017년 9월 9월24일 한화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비전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다른 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마감재와 부대시설 등의 조건이 나쁘다는 의견이 조합원들 사이에 나오면서 올해 2월 임시총회를 열어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비전사업단은 부당한 계약해지라고 주장하며 서울 소재 법원에 시공자지위확인과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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