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던 물찻오름 반짝 열리고 숲속 공연·체험·사진 전시회도 탐방객 마스크 착용은 필수… 코로나 감염예방 수칙 지켜야 숲길에서 공기를 마시면 맑은 기운이 온몸으로 파고들어 몸 속 구석구석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며 땅으로 내려온 햇빛을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에 밝은 기운이 스며든다. 또한 곤충, 새들의 노래소리가 휘젓는 생명력 넘치는 숲길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걷는 이들에게 초록빛 치유를 선사하는 곳. 사려니숲길에서 올해로 열두번째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사려니숲길'은 유네스코가 2020년 지정한 제주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15㎞가량의 숲길을 말한다. 해발고도 500~600m에 위치하고 있는 사려니 숲길은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오름, 말찻오름, 괴평이오름, 마은이오름, 거린오름, 사려니오름 등과 천미천계곡, 서중천계곡 등이 분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출발해 ▷남조로 편도 코스(10㎞) ▷성판악 편도 코스(9㎞) ▷물찻오름 앞까지 왔다가 되돌아가는 왕복코스(9.4㎞)와 남조로 붉은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비자림로 편도 코스(10㎞) ▷성판악 편도 코스(8.6㎞) ▷물찻오름 편도 코스(7㎞) 등 다양한 코스가 운영된다. 물찻오름 다만 사려니오름 코스는 이번 행사 기간 중에 개방하지 않으며, 사려니오름 탐방 문의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064-730-7272)로 하면 된다. 행사기간 동안 사려니숲 열린무대 인근에서는 '사려니숲 사계절 생태 사진 전시회'가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에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숲속 힐링 명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월든삼거리에 위치한 코로나19 예방 홍보 캐릭터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마스크 착용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기념픔이 제공되며, '사려니숲 사진·UCC 영상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 6점을 선정해 총 상금 1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에서는 탐방객의 안전한 탐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며 더불어 철저한 방역활동이 이뤄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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