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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태풍 '바비' 상황판단회의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8.24. 10:18:29
제주시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일 오전 안동우 시장 주재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부서별 태풍에 대비한 조치사항 점검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재해취약지 등 주요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와 수방장비를 활용한 침수피해 대비, 하천변 주차장 점검과 사전통제 안내 등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또 각종 시설물(옥외광고물, 공사현장 자재, 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조치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안동우 시장은 지난해 제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링링'과 경로와 강도가 유사하고,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만큼 콩 등 가을철 결실기를 앞둔 농작물과 감귤하우스, 수산시설 등 1차산업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23일부터 도내 해수욕장이 폐장했지만 여전히 방문객이 많은만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시설물을 재점검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대한 고정·결박 조치와 대피시설에 대한 방역상태 점검 등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오후에는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사전 조치상황과 대응계획 등을 점검하고, 태풍 북상대비 우수 저류지 등 주요시설 등을 방문해 시설물 관리상황 등을 현장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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