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이 쾌조의 2연승을 질주하며 휠체어농구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2020 KWBL(한국휠체어농구연맹) 휠체어농구리그가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해 3개월여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휠체어농구연맹과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특별시청, 대구광역시청,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수원무궁화전자 등 5개 구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는 대회 첫날 열린 맞수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서울을 68-60으로 물리치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의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해 제주는 대회 5연패에 도전했지만 챔피언전에서 서울에 1-2로 패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멈춰서야 했다. 서울전 승리에 이어 제주는 지난 23일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도 대구시청을 67-2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제주는 이 같은 초반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 국내 휠체어농구 최강자의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6일까지 서울, 수원, 제주, 경북 안동 등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른다. 이후 12월 11일부터 춘천에서 정규리그 1, 2위 팀이 3전 2선승제의 챔피언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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