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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위기의 장년층 1인가구 발굴하라
제주시, 조사해 위기가구에 맞춤형서비스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8.31. 10:46:49
제주시는 장년층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위기상황에 처한 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9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장년층 1인가구 실태를 조사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50~64세 1인가구로, 하반기에 만 50세가 되는 1970년 7월 1~12월 31일 출생자, 올해 5월 이후 전입한 50~64세, 올해 상반기 조사시 출타·입원으로 미조사한 가구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서면 등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정방문 조사가 필요한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문자 방역수칙을 준수하게 된다.

 조사는 26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담당공무원 외에도 인적자원망(사회보장협의체위원, 복지이통장 등)을 활용해 주거, 사회관계, 경제, 건강, 위기상황, 복지욕구 등을 함께 조사하게 된다.

 복지욕구 필요 가구에 대해서는 상담을 거쳐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을 연계하고 민관서비스 지원, 위기가구의 경우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상담과 필요한 서비스 제공, 모니터링을 병행하게 된다.

 시는 상반기에는 장년층 1인가구 5627명을 조사해 위험군 299가구·일반군 402가구를 발굴해 공적급여 지원 98건, 통합사례관리 67건, 민간자원 연계 143건, 자체사업(건강음료, 1:1 모니터링) 123건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장년층 1인가구 조사는 실직·가족해체·건강악화 등으로 사회적 위험 발생이 높은 이들을 미리 발굴해 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인만큼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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