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마이동풍식' 부적격 인사 임명에 대해 비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제주도청에서 도민의 얘기에는 귀를 닫은 원희룡 지사의 부적격 인사에 대한 임명식이 다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해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고영권)정무부지사와 '부적격' (김상협)제주연구원장을 임명한 것"이라면서 "이제까지 제주도민을 이렇게 무시하는 도지사는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민주당 제주도당은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보여준 안하무인 행태, 음주운전과 각종 의혹으로 인사청문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서귀포시장의 임명할 때도 제주도민에 대한 어떤 사과의 표시도 없었다"면서 "더군다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도 광복절 집회 참가를 독려한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4·3을 폭동으로 규정하면서 제주도민의 숙원인 4·3특별법 개정을 반대하는 단체의 대표임이 밝혀졌음에도 이에 대한 사과와 조치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제 원 지사는 제주를 버리고 '서울시민 원희룡'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제주도지사로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제주도민들을 위한 행정은 내팽개치고, 자신의 측근들의 자리 챙겨주기에 몰두하는 모습이 이제는 경악스러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제주도민을 무시하며 실망시키지 말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제주도지사로서 제주도민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부적격 인사에 대한 임명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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