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10일 정부가 병사들의 복지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지만 군 자살사고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자살사고는 2016년 54건, 2017년 51건, 2018년 56건으로 비슷하게 유지되다 지난해 62건으로 오히려 늘었다. 병사가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경우(육군 제외)도 2016년과 2017년 각 5건, 2018년 11건, 2019년 18건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런 경향은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이나 휴대전화 사용 허가 등에 따라 군대 내 구타와 가혹행위가 줄고 자살사고도 감소하고 있다는 정부의 홍보 내용과 배치된다는 것이 윤 의원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국방부는 구타와 가혹행위, 자살사고 등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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