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가을 하늘의 '깨끗함'을 공직사회에 빗대어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청렴은 사회적 요구에 더해 법적으로도 요구되는 중요한 공직 덕목이고 국가 사회의 안정과 질서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국가공무원법'을 통해 엄격하게 공무원의 청렴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저서 '목민심서'에 불법과 비리를 자행하지 않아야 세상이 공평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워진다고 했고 청렴 준수야말로 공직윤리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청렴은 예로부터 중요시됐다. 그런데 공무원의 부정부패 사건이 빈번하게 보도되며, 그럴 때마다 공무원들은 국민들에게 질책 대상이 된다. 물론 공무원들도 사적 이익에 현혹될 수 있지만 공무원이라면 자신의 사익 추구 행동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켜야하는 공무원의 마음가짐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지식수준이 점점 높아진 만큼 국민이 요구하는 공무원의 청렴 의식도 함께 높아졌다. 이에 부응하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투명한 공직문화가 정착된다면 공무원과 국민이 함께 행복해지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최수훈 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소방사>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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