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부공남)는 14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박주용 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류지훈·이하 제주교육노조)은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 고수형 행정국장은 행정사무감사 시 위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설관리직렬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4일 제주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고 국장이 "시설관리직렬 지방공무원들이 단순노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고, 시설관리직렬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발언(본보 15일자 5면) 때문에 발표됐다. 제주교육노조는 "시설관리직렬 지방공무원들은 상위직급 전국 최하위라는 열악한 인사 처우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교시설 조기 개방에 따른 문개폐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또 매년 결원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도교육청에서 신규채용을 하지 않아 결원을 대체인력으로 임시방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도 고수형 행정국장은 시설관리직렬을 비하고 도교육청의 잘못을 지방공무원들에게 돌리고 있다"며 단순노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발언에 대한 근거를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교육노조는 "고수형 행정국장은 병설유치원이 있는 학교의 행정직 배치와 관련한 질의에서 '노동조합의 의견으로 기존에 배치했던 지방공무원을 빼버렸다'고 명백한 위증을 했다"며 "이 위증 발언에 상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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