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사회이기 때문에 미리 재난이나 자신에게 올지도 모르는 사고로부터 대비해야만 더 큰 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각종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방화환경을 조성해 화재나 그 밖의 재난사고 등으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 국민이 노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의도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760건으로 이중 겨울철 화재가 약 32%인 578건이 발생했고 사망 7명, 부상 35명의 인명피해와 5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5%로 이를 줄이기 위해 나부터 주의하고 대비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첫째, 콘센트에 하나의 전열기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뽑는다. 둘째, 전열기구와 난방용품은 KC 안전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셋째, 가스레인지를 사용한 후에는 가스밸브를 잠그고 수시로 가스가 새는지 확인해야 한다. 넷째, 화재 시 초기소화를 위해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재 사실을 조기에 감지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유사시 대비해야 한다. 조심하면 안전한 생활이 지속되지만 방심하면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노출돼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평소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이 내 가족과 사회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올 겨울은 화재 등 각종 재난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끝으로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 시대에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우리사회를 지키기 위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자. <장진석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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