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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문턱을 극복한 주민의견 수렴 전체회의 진행
건입동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복합센터 설립 주민의견 수렴
김현철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11.02. 14:35:31
제주시 건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김외솔)와 주민협의체(위원장 강두웅)는 지난달 29일 건입동 금산수원지(제주시 건입동 1192번지) 야외에서 '온라인 비대면 건입동 전체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비대면 건입동 전체회의'는 제주시 건입동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인 '마을공동체 복합센터 설립'의 주제를 가지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회의의 높은 문턱을 극복하고자, 줌(zoom)과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 및 방역수칙에 따른 최소의 인원 현장참여로 진행되면서 '마을공동체 복합센터' 설립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온라인 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참여한 제주동초등학교 3학년 김태민군은 "어른들이 힘들 때, 쉴 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참여에서 윤봉실 건입동적십자봉사회장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어르신들이 노후만큼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장애인들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통로를 마련해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건물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창호 건입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복합센터 설립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이와 같은 사례를 가진 선진지를 답사하는 것도 좋은 방안인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현숙 건입동장은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기에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실 및 아이들의 교육장이 필요하다"며 "현장 및 온라인 의견수렴을 통해 건입동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및 현장에 참여한 건입동 주민들은 전체회의 주제인 '마을공동체 복합센터 설립 추진'에 더하여 '돌봄센터 설립'에 관한 의견도 제시해주어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건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면서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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