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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위원 위촉장 수여 및 임원선출
2021년 들불축제 성공 축제로 다시 태어나자
김원순 기자
입력 : 2020. 11.04. 11:15:43
올해는 모든 축제나 체육행사들이 지연, 순연되다가 결국은 비대면이라는 최대공약수를 내세우고 핸드폰이나 컴퓨터 앞에서 눈을 비비며 화면을 지켜보는 사태로 이어졌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화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함께 공유해야 사는 맛이라 할까. 많이 아쉬운 한해로 11월을 맞이했다.

 지난 3일 제주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는 제주시 관광진흥과 홍승표 과장의 사회로 제주시 관광축제협의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축제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인사말에서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산을 봐야 하는데 알록달록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살아가는 힘든 삶을 살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올해 무산된 들불축제나 왕벚꽃축제,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를 내년에는 어떤 방법이든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예산도 충분히 반영시키겠다.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이 자리에 계신 축제위원들께서 각자 재능을 발휘하여 글로벌 축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동하여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임시의장(축제위원 김원순) 사회로 임원선출을 진행해 (사)제주축제산업진흥원 김석범 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고 부위원장에는 제주관광대 이애리 교수, 간사는 전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구대현 사무처장을 지명했다. 김석범 신임 위원장은 "20여 년 넘게 진행된 들불축제가 무산돼 너무나 아쉽고 본인도 과거부터 들불축제 행사를 지켜보았고 관심도 많았는데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다. 새해는 우리 위원들 힘과 지혜를 모아 세계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화사하게 핀 왕벚꽃을 바라보며 도민모두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해보자"고 말했다.

 끝으로 영상물로 새해들불축제 운영계획과 관련해 드론으로 촬영한 새별오름 현장을 보며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문제시 되는 것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모 위원은 앞으로 진행할 회의에는 민간인대표가 있다면 참석해 사전에 협조를 얻으면 좋겠다고 하니 시 문화체육관광국 강승범 국장은 중간 중간 진행되는 내용들을 주민자치센터에 문서화해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한 위원은 관이나 위탁업체가 하는 일이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은 일들이 있던데 혼선을 빚지 않게 정리를 잘해주기를 당부도 했다. 끝으로 강승범 국장은 새해는 모든 위원들께서 갖고 있는 기량을 다 발휘하여 제주시에서 진행하는 관광축제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의 이야기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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