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직전 경기에서 29분을 뛰며 체력을 아낀 손흥민(28·토트넘)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전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0-2021시즌 득점 단독 1위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9시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호손스 경기장에서 승격팀 웨스트브롬과 2020-2021 EPL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리며 4위(승점 14)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리그 3연승을 노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최대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올 시즌 3년 만에 EPL로 복귀한 승격팀 웨스트브롬은 개막 후 3무 4패로 승리가 없다. 현재 리그 18위(승점 3)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골 맛을 본 적이 없는 손흥민은 이번 맞대결에서 '리그 9호 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차례 웨스트브롬전에 출전한 적이 있으나 공격포인트는 쌓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의 발끝은 유독 무섭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작성했다. 정규리그 7경기에서만 8골(2도움)을 몰아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4경기(EPL 3경기·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전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지 17초 만에 첫 볼 터치로 지오바니 로 셀소의 쐐기 골을 도우면서 되살아난 감각을 과시, 그의 '골 폭풍'을 향한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루도고레츠전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뒤 후반 16분 교체 투입했는데,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 소모가 큰 상황에서 29분만 뛰며 체력을 아낄 수 있었던 점도 긍정적이다. 손흥민이 웨스트브롬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을 기록하게 된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 상황에 따라 리그 단독 득점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현재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7골씩을 넣어 손흥민과 칼버트-르윈을 추격하고 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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