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시험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시대 승보시를 재현한 제주향교(전교 부성종) 과거시험이 지난 8일 제주향교 경내에서 열렸다. 제주향교 과거시험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에 한해 선착순 25명까지 참여자를 모집했지만 16명이 참여해 더 많은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제주향교는 조선시대 숭보시의 전통에 바탕을 둔 휘호대회 형식의 과거시험을 재현해 공자의 학문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논어구와 대학구'중 시제를 선정, 휘호대회의 형식을 빌려 과거시험을 진행했다. 이날 과거시험 결과 제주시 이도2동의 문석진 씨(71)가 장원에 입상해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문 씨는 36년 동안 서예 용품을 팔면서 수많은 서예동호인들과 만나 서예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서예에 관심을 갖게 되니 저절로 정서가 순화되고 모든 잡념이 없어졌다며 앞으로 많은 도민들이 서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건강도 많이 향상될 것이라고 수강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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