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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젠 제주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때다
편집부 기자 hl@halla.com
입력 : 2020. 11.09. 00:00:00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 관광업계가 재기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로 고사직전까지 다다랐던 관광업이 거리두기 완화에다 '방역과 여행의 일상화' 수용을 전제로 관광을 다시 살리자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행정 업계 여행객 모두가 방역과 함께하는 여행문화에 맞춰 제주 관광 활성화에 나서야 합니다.

제주 관광의 활성화는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재편에 따라 7일 시행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개편안의 영향으로 빨라질 전망입니다. 제주형 거리두기 1단계안은 주요 업종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함께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100인 이상 행사 가능, 체육행사 50% 이상 관중 허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의 이동·모임이 일정부분 허용되면서 관광도 자연스레 활성화 계기를 맞았습니다.

도가 먼저 나섰습니다. 연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금예산 4억원을 투입, 전세버스 2좌석 1인 분산탑승으로 나오는 추가 차량료를 보전하는 '단체여행객 안전여행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여행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에 선정된 도내 여행상품업체에 1인 1만원의 할인금액 추가 지원에다 제주서만 가능한 숨은 명소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279편의 콘텐츠도 선보였습니다.

관광업계도 적극 움직여야 합니다. 방역수칙 준수는 업계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업소 소독, 출입자 명부작성 등 기본사항을 지키는 한편 '바가지 상혼'과 불친절로 얼룩진 제주관광의 병폐 해소도 절실합니다. 해외여행 금지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에 앞서 먼저 혁신해야 합니다. 여행객 역시 '나 하나 쯤이야'하는 안이한 인식으론 언제든 확진자 발생을 불러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모두가 새 전기를 맞은 제주관광에 힘을 모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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