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제주시 서문공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설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서문공설시장 증축사업을 12월 중순까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748㎡의 서문공설시장은 현재 82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44개 점포가 있는 1층은 정육식당 등으로 특화돼 이용객이 많지만 2층에 입점한 포목과 공방은 이용객 감소로 현재 38개 점포 중 11개가 비어있을 정도로 침체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전통시장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9억원을 투입해 3층 건물 증축사업(247㎡)을 지난 9월부터 추진해 다음달 준공 예정이다. 내년에는 2층을 리모델링 후 상인회와 협의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상권이 침체된 서문시장의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한 기반을 조성해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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