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코스로 구불구불 골목길·산지천·용연 구름다리 일대까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필수… 3코스·개별코스 완주 땐 기념품 제주시 원도심. 탐라국 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정치·행정·경제·문화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장소로, 제주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또 최고의 상권을 형성하며 오가는 이들의 발길이 늘 북적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개발의 바람과 외곽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연달아 추진되며 밀집했던 상주인구가 빠져나가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 쇠락으로 흡인력을 상실하며 침체기로 접어든지 오래다. 삼성혈 문화의 거리 제주시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원도심 심쿵투어'도 역사문화의 중심지였던 그 곳에서 터잡고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빼곡한 원도심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돌려보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에서부터 먹을거리, 볼거리를 활용해 3개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제이스탬프)을 접목해 만든 도보상품으로 지난해 2000명이 코스를 찾았다. 이 가운데 1300명은 3개 코스를 모두 완주했다. 제주성지제이각 관덕정 용연구름다리 고씨주택 제주책방 김만덕 객주 제주시 관계자는 "원도심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들이기 위한 심쿵투어는 지난해 2000여명이 찾았고,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운영이 늦어지면서 현재까지 1000명이 찾았는데 계속해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투어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문미숙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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