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여성회 이호테우해수욕장 환경정화활동.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요."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회장 김달수) 여성회(회장 강성림)는 지난 18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도 향군여성회 대표이사 30여명이 참여해 오전 일찍부터 이호 바닷가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제주도재향군인회 도여성회는 국가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국민화합과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설 것과 함께 건전한 가정 육성과 사회기풍 조성을 위해 봉사할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대부분 국가를 위해 공헌한 가족의 여성들로 구성돼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읍면동에서 650여명의 여성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국가안보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차별화된 단체로 '나라사랑과 향토사랑’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이번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 환경정화활동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의 환경보존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환경정화봉사활동에 참석한 김정연(도남동) 회원은 "다른지방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주변 캠핑장은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항상 남녀노소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라며 "특히 목마등대 주변에는 담배꽁초와 먹다버린 음식, 휴지 등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우리들의 노력이 더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향군여성회 강성림 회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활동에 차질이 있지만 주변 환경을 더욱 청결히 함으로써 코로나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감귤수확철을 맞아 분주한 상황에서도 해안정화활동에 함께 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 "혼란스런 시기일수록 가정이 안정되고 나아가서 지역과 국가를 수호하는데 여성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솔선수범하는 향군여성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향군여성회는 평소에도 참전용사 주거환경개선 봉사, 불우 전우 돕기, 손길이 필요한 요양원에서의 봉사활동, 클린제주를 위한 정화활동 등 촘촘히 짜여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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