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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아름다운 마음 고운손길 이웃에 나누다
김원순 시민 기자
입력 : 2020. 11.28. 18:37:04

삼도1동주민자치센터에서 해당가구 위치를 확인하는 위원들.

제주중앙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와 학부모회는 지난 27일 겨울이 조금씩 깊어 감을 느끼며 약 200여 포기의 맛있는 김장을 만들었다.

 이날 김장은 제주시 삼도1동(동장 강경필) 관내 복지취약가구를 위해 정성껏 만들었으며, 사랑담은 김치는 삼도1동 지역보장협의체(위원장 장영호) 위원들이 배달부로 나서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배달에 참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내 자식, 내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배달하면 나에게 그 행복이 더 크게 돌아온다"며 즐겁게 활동에 나섰다.

 세상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확확 바뀌고 있다. 복지혜택이 좋다지만 아직도 추운겨울 연탄 한 장 살 돈이 없어 냉방에서 한 겨울을 이불 하나로 지내는 가구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 겨울이 점차 깊어 가고 찬바람도 세차게 불어오는 계절이다. 등잔 밑에서 웅크리고 이 겨울이 언제 지날까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등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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