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이틀 앞둔 1일 도내 17개 시험장에 배포될 수능 시험지가 제주도교육청에 도착했다. 시험지는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 뒤 시험 당일인 3일 아침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강희만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일상을 잠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일 서한문을 내고 "수능 이후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준비한대로 수능을 잘 치르고 설레는 내일을 맞길 바란다"며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 자신이다. 자신을 믿고, 더욱 빛나는 꿈의 여정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수험생을 응원했다. 도민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수능은 도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사회적 거기두기를 지켜주고, 일상을 잠시 멈춰달라"며 "도민들이 수험생들을 지키는 백신이 돼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수능을 치르기 위한 준비도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수능을 이틀 앞둔 1일에는 도내 17개 시험장에 배포될 수능 시험지가 제주도교육청에 도착했다. 시험지는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 뒤 시험 당일인 3일 아침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순찰차를 동원해 경비를 지원한다. 이어 2일에는 예비소집이 이뤄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옥외에서 거리를 확보한 뒤 수험표가 배부된다. 또 방역 문제로 시험장을 미리 둘러보는 행위가 금지되고, 대신 시험실 배치도와 수능 당일 유의사항이 담긴 유인물이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수험생들은 동요하지 말고 시험 준비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수능이 끝나면 대학원서 접수 등 향후 일정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능은 도내 17개 시험장(일반 14·별도 2·병원 1)에서 총 6554명이 응시하며, 감독·방역 인력은 1820명으로 투입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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