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느 해보다도 더욱 오름 탐방이 특별한 해이다. 그것은 코로나19 로 인해 제주 관광 컨텐츠가 많은 제약을 받게 돼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줄어들었고 오름 탐방이 관광컨텐츠로 자리 잡고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또한 제주도민 역시 타시도 방문은 자제하는 분위기로 건강과 휴식을 위해 보다 많은 도민이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오름 탐방이 각광을 받음에 따라 “안전한 오름 탐방”과 “오름의 보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이는 제주의 오름을 지킴은 물론 제주 방문객과 도민 모두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 하겠다. 첫째, 오름 탐방을 하기 전에는 오름에 대한 위치, 탐방로 등의 사전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등반 시에는 화기를 휴대하지 않아야 하겠다. 특히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름이나 주변에서의 흡연, 취식행위 등은 반드시 삼가해야 하겠다. 셋째, 탐방 중에는 타인과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넷째, 쓰레기는 반드시 휴대해 하산해야 한다. 다섯째, 안전사고 발생으로 119신고 시에는 자세한 위치설명과 현장 상황 알려야 한다. 최근 성산읍의 한 오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서, 읍사무소,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되는 사례가 있었다. 다행히 신속한 신고와 소방 등의 행정기관이 초동대응으로 크게 번지는 일은 차단했으나 오름이 훼손돼 복구에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앞서 서술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데 노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오름 탐방은 오름을 지키는 활동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오상완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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