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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신양리마을회 자체 재난지원금 2회 지급 눈길
216세대 대상 2160만원..가구당 10만원씩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12.04. 17:09:45
제주의 한 시골 마을회가 주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두 차례나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마을회(이장 김범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가구당 10만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신양리마을회는 지난달 마을 임시총회를 거쳐 이러한 결정을 했으며, 재원은 마을발전기금으로 충당했다.

 신양리 가구 수는 216세대로, 총 지급액은 2천160만 원이다.

 신양리마을회 임원들은 또 집마다 돌아다니며 가구당 10매짜리 마스크 2팩씩 나눠주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두가 힘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양리마을회는 앞서 지난 5월에도 가구당 10만원씩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범수 신양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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