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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전자출입명부'제주안심코드'사용 안내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12.30. 00:00:00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달라진 생활문화 중 하나는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출입 명부는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설에선 수기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데, 허위기재 및 다수인 방문 시 1인 대표 기재, 작성 기피 등의 형식적인 운영으로 역학조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출입자 확인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또한, 수기 명부는 개인정보 유출과 감염의 매개체가 될 우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제주에선 지난 12월 21일부터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제주안심코드'를 출시해 사용하고 있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와 달리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가 업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사업주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제주안심코드를 설치 할 수 있고, 최초 가입 시 본인 확인을 거치면 QR코드 찍고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사업장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QR코드 포스터를 수령한 후 출입구에 QR코드 포스터를 비치해, 이용자의 인증을 확인하면 된다.

제주안심코드는 확진자 방문 이력과 접촉자 검색이 가능한 확진자 역학조사 시스템과 사업자 등록 시스템이 연동돼 방문 이력을 신속하게 조회함으로써 제주지역 n차 감염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 연쇄 감염 등으로 12월에만 3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n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민의 자발적인 QR코드 인증과 사업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강성택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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