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이 집에서 겨울방학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등교중지 조치를 졸업식과 수료식이 열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추가 연장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대기고와 제주일고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등교중지를 결정한 데 이어 내년 1월 3일 추가 연장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유치원 123개, 초 113개, 중 45개, 고 30개, 특수학교 3개 등 총 314개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등교를 중지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 아울러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겨울방학이 실시되면서 학생들은 집에서 방학을 맞게 된다. 다만 기말고사 등 평가와 학기 중 긴급돌봄은 기존 방침대로 실시한다. 먼저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1/3 범위에서 실시되도록 했다. 이어 특수학교는 지역·학교 여건 및 학교 구성원의 의사를 고려해 전체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학기 중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안전한 졸업식 및 수료식이 될 수 있도록 각급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졸업식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부터는 학부모와 재학생, 외부인사의 참석이 제한된다. 3단계의 경우는 비대면으로 졸업식을 개최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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