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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 10년, 학생 줄고 교사는 늘고
9만명 넘던 학생수 지난해 7만8000명
5000명대 머물던 교원은 6000명 돌파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01.03. 14:39:19
최근 10년간 제주에서는 학생이 급감한 반면 교사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2020 제주교육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는 도내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을 포함한 총 342개 기관을 대상으로 101개 항목에 걸친 전수조사 결과를 담은 것이다.

 연보를 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초·중·고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교원 1인당 학생수, 교원수, 교육비특별회계 등이 기록됐다.

 먼저 학생수를 보면 2011년 9만568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7만8722명으로 1만명 이상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4만2143명→4만575명, 중학교 2만4556명→1만9468명, 고등학교 2만3869명→1만8679명 등이다.

 반대로 교원수는 2011년 5250명에서 작년 6020명으로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446명→2869명, 중학교 1459명→1590명, 고등학교 1345명→1561명 순이다.

 학생이 1만명 이상 줄었는데도 교원이 계속 늘어난 것은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초등학교는 17.2명에서 14.1명, 중학교 18.3명에서 12.5명, 고등학교 16.4명에서 11.7명으로 교원 1인당 맡는 학생수가 줄어든 것이다. 학급당 학생수 역시 초등학교는 25.1명→22.7명, 중학교 35명→26.4명, 고등학교 34.7명→26.9명으로 덩달아 감소했다.

 한편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은 2011년 7444억여원에서 지난해 1조2061억여원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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