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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기업경기 ‘악화일로’
BSI 전월 대비 17p 하락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1. 01.05. 00:00:00
전국 평균보다 36p 하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초 기업활동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5일 발표한 '2020년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2020년 12월 동향 및 2021년 1월 전망)'에 따르면 12월 제주지역 업황지수(BSI)는 39로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제주지역 업황지수는 지난해 4월 27로 바닥을 친후 지난해 11월 56으로 올랐으나 3개월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으며, 공식에 따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한다.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제조업 업황지수(47)와 비제조업 업황지수(39)는 전월 대비 각각 11p, 17p 하락했다.

이달 제주지역 업황전망지수는 34로 전월대비 22p 하락했다.

이중 제조업 업황전망지수(50)와 비제조업 업황전망지수(33)는 각각 7p, 23p 하락했다.

매출지수(42)와 이달 매출전망지수(43)는 전월 대비 각각 24p, 18p 하락했다.

채산성지수(59)와 이달 채산성전망지수(53)는 전월 대비 각각 16p, 17p 하락했다. 자금사정지수(57)와 이달 자금사정전망지수(52)는 전월 대비 각각 10p, 13p 떨어졌다.

이에 반해 인력사정지수(82)는 4p 상승했으며, 이달 인력사정전망지수(80)는 전월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7.6%), 내수부진(2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응답이 전월대비 7.7%p 증가했다.

12월 제주지역의 업황지수(39)는 전국 업황지수(75)보다 36p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지수(제주 47·전국 82)과 비제조업지수(제주 39·전국 68)이 각각 35p, 29p 하회했다. 고대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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