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26일까지 '2021년도 어린이집 보육환경개선사업' 보조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유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2021년도 어린이집 보육환경개선사업은 어린이집 기능보강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자체예산 1억4300만원을 투입, 지역 내 어린이집 중개축·개보수 공사와 장비구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불거졌던 어린이집 부실급식 제공 의혹과 관련 급식 지도·감독을 위한 페쇄회로텔레비전(CCTV) 추가 설치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26일까지 서귀포시 여성가족과를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달 말 부서 자체심사와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조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에도 예산 2억원을 투입해 공개모집에 참여·선정된 어린이집 10곳에 사업비를 지원했다.

　강현수 여성가족과장은 "어린이집 보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성실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