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겨울철 스포츠 전지훈련 장소로 제주를 선호하는 이들의 증가 추세에 맞춰 마을별로 분포된 체육시설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마다 겨울철(12월~2월)은 다른지방 스포츠팀이 기량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고 있다. 현재도 실업팀 등 131개팀 2600여명이 제주시에서 전지훈련중이다. 제주를 찾는 전지훈련 수요는 꾸준한데 반해 공공체육시설은 부족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한계가 있고, 시민과 체육동호회의 생활체육 활동에 제약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겨울철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마을운동장과 게이트볼장 등 마을체육시설을 스포츠 전지훈련과 생활체육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1~2월에 관내 마을체육시설을 전수조사한다. 조사를 통해 체육시설 면적과 이용가능 종목·편의시설 여부·관리주체와 전지훈련 가능시설 여부 등을 파악하고, 관리주체와 협의해 보수·보강 대상 시설을 확정 후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마을 체육시설을 전수조사해 전지훈련팀 유치와 생활체육활동 증대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스포츠 메카로서의 제주시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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