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적으로 침수되는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 주변에 대한 배수시설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애조로 노형교차로 주변에 대해 올해 20억원을 집중 투입해 배수로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요도로인 애조로와 1100로가 교차되는 노형교차로는 지난해 8~9월 제주를 강타한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내습때 도로가 침수되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가 통제됐다. 또 애조로 도로침수 뿐 아니라 주변 수목원서길 등 교차로 남북쪽 이면도로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1100도로 주변의 우수발생 상황을 파악해 부족한 애조로 배수로 단면을 확장하고, 이면도로에 추가 배수로 설치를 위해 이달 12일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현재 입찰 절차중이다.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현장 측량과 분석을 퉁해 세부적인 배수로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해 정비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1100로 주변과 애조로 배수로 정비를 통해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노형교차로와 남북쪽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 확보와 영농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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