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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본격
이달 24일부터 원예시설·버섯 판매 시작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2.17. 16:35:00
태풍, 집중호우, 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재해보험 판매가 제주에서 원예시설을 중심으로 본격화된다.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총국장 한재현)은 원예시설과 버섯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판매가 이달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이어진다고 17일 밝혔다. 1년 단위로 가입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은 품목별로 판매 시기가 다른데, 도내 에선 23개 품목이 가입 가능하다. 감귤은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원예시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용 시설물과 부대시설에 대해 태풍·폭염·동상해·강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화재로 인한 피해 등을 보장해주고, 버섯 농작물재해보험은 버섯재배사·부대시설·버섯에 대한 자연재해와 조수해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보험료의 15%를 부담하면 나머지 보험료는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50%, 35%를 지원해 준다. 가입은 도내 지역 농·축협에서 하면 된다.

 제주는 태풍의 길목으로 해마다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강풍으로 인한 원예시설 피해가 반복되면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가입률은 원예시설 4950㏊ 중 4146ha가 가입해 83.8%의 가입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원예시설 농가에 21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01억, 148억원이 지급됐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과 상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이나 도내 지역 농·축협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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