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도 제한된 인원으로 거행된다. 4·3특별법 전부 개정 후 처음으로 열리는 4·3 추념식 당일인 내달 3일 오전 10시 제주도 전역엔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우리의 4.3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추념식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진다. 추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석 규모가 150명 내외로 정해졌다. 도는 행사장 좌석을 2m 거리로 배치하고 참석자 전원을 상대로 발열 확인 절차도 진행한다. 유족회 포함 65세 이상 어르신 등 감염병 취약계층의 경우 기념식 참석이 자제된다. 타지역 행사 참석자에 대해선 사전 건강실태 조사서를 제공한다. 도는 제주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추모관을 열어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의 추모를 받을 예정이다. 국가 추념식인 4·3 추념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해 열린다. 원 지사는 "올해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된 상태에서 맞는 추념식이여서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추념식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경건하게 4·3을 기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