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90세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령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하고 연금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한 후 62세(2021년 기준)가 된 때부터 평생동안 매월 받는 연금이다.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는 2월 말 기준 노령연금을 수급하고 있는 도민 5만5799명 중 90세 이상 비중이 0.18%(99명)로 전국평균(0.07%) 대비 0.1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다음으로는 전남 0.17%, 충남 0.13%, 경북과 전북 각 0.12%, 경남 0.11%, 충북과 강원 각 0.08% 순이다. 도내 노령연금 수급자의 연령대는 69세 이하가 51.8%(2만8912명), 70대 36.3%(2만255명), 80대 11.7%(6533명), 90세 이상 0.18%이다. 또 90세 이상 인구 중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 비중도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90세 이상 인구 약 34만3460명 중 노령연금 수급자는 0.87%(2980명)다. 이에 비해 90세 이상 도민 5065명 중 노령연금 수급자 비중은 1.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남 1.75%, 경북 1.56%, 경남 1.53%, 충남 1.33%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제주지사 관계자는 "노령연금을 받는 90세 이상 도민이 다른 시도보다 많은 것은 1995년 농어민연금 시행 당시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가입했고, 장기간 연금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해 노령연금 수급조건을 채우고, 건강관리를 꾸준히 잘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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