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2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제주4·3희생자 관련 재심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장관은 2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짧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제주지검 업무보고 및 평검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제주4·3 관련 질문을 받은 박 장관은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다"며 "당시 저는 정치행정분과위원장으로 그 과제를 다루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번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제주4·3 재심 관련 대상자가 2500여명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법무부에 권고해주면 신속하게 대검찰청에 얘기를 해 일괄재심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지검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박찬호 검사장이 이끄는 제주지검이 주로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향후 박찬호 검사장과 대화를 통해 TF팀이 필요하다면 구성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박 장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을 지키겠다고 한 발언의 입장도 나왔다. 박 장관은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재판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재호 의원의 검찰 구형은 오는 7일 이뤄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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