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붉은바다거북.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한경면 두모리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25분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해안가에 거북이 사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사체를 인양한 후 제주대학교에 문의해 길이 130㎝, 둘레 160㎝, 무게 100㎏ 정도의 붉은바다 거북이며 죽은지 오래돼 암수 구별 확인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사체를 한경면사무소에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붉은바다거북의 경우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며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 등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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