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는 건조한 날씨와 농작물 소각 등으로 인해 화재가 증가하는 봄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오는 5월까지 추진한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3059건 중 890건(29%)이 봄철(3~5월)에 집중됐다. 이어 겨울 752건(25.5%), 가을 709건(23.1%), 여름 708건(23.1%) 순으로 발생했다. 봄철 발생한 화재 원인을 보면 부주의가 479건(53.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부주의 유형은 담배꽁초 125건(26.1%), 쓰레기 소각 124건(25.9%), 불씨·불꽃 방치 103건(21.5%)이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봄철 야회활동 증가 등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대책으로 봄철 화재예방에 나선다. 대민 접촉을 최소화 및 예방 홍보활동에 집중, 민·관 협력 구축으로 도민의 안전확보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지역안전리더(이장)와 비대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주요 사건 발생 시 핫라인 운영을 통한 신속한 대응 체계 확립 ▷농업 부산물 소각 금지 전파 ▷소통 활성화를 통해 민·관 안전 인프라를 조성을 통해 자율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동원 서부소방서장은 "금년 봄철에는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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