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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단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4.14. 13:32:17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는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 날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다는 일본의 결정은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고,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로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경우 수산물뿐만 아니라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비료나 폐화석을 이용한 토양계랑제와 어분비료를 이용하는 제주 농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문제가 생기고, 토양 오염으로 우리의 생명수인 지하수까지 영향을 끼쳐 생존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관리 강화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제주 앞바다를 지키는 것 또한 바다에서부터 삶이 시작되는 우리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라는 제주도정의 입장을 강력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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