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예술' 프로젝트 출품 예정작. 홍진숙의 '가는잎 처녀고사리의 외출'. 사진=섬아트문화연구소 제공 의학·예술·인문학 만남 팬데믹 시대 사유 나누며 워크숍과 릴레이 전시 등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은 무엇일까. 가족과 예술에서 그 답을 찾는 여정이 펼쳐진다. 제주 기획자이자 작가인 김해곤씨가 운영하는 섬아트문화연구소가 제주시 도남동 갤러리 비오톱 일대에서 벌이는 치유예술 프로젝트 '가족과 예술'이다. 섬아트문화연구소가 가족에 주목한 건 그것이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이면서 고립과 역경의 순간을 뛰어넘을 최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거기에 인간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길 두려워하지 않는 예술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고 했다. 2021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우수기획창작활동에 선정된 이 프로젝트는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진다. 의학, 철학, 예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가족의 사랑, 사색하는 예술 활동으로 위기의 시대를 건널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민다. 강혜경의 '호롱'. 사진=섬아트문화연구소 제공 '가족과 예술' 프로젝트는 이달 24일 오후 3시 갤러리비오톱에서 열리는 워크숍으로 첫발을 뗀다. 두 번째 강의는 8월 1일 오후 2시에 예정됐다. 이 기간에는 '초록-생명-마을', '코로나 19의 근본적 예방과 치료는 백신 치료제 개발이나 마스크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 이후에 예측할 수 있는 또 다른 역병과 대비책', '팬데믹 시대 가족의 의미' 등을 내용으로 강의가 잇따른다.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는 5회 연속 예술가 가족들의 릴레이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전시장 연락처 711-1262.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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