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남풍으로 제주가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외도 27.4℃, 한림 26.2℃, 제주시 25.9℃, 애월 25.8℃, 서귀포 23.7℃ 등 6월에나 나올법한 기온이 기록됐다. 이는 제주에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을 받는 북서부지역(제주시·애월읍·한림읍)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랐기 때문이다. 반대로 동부지역은 성산 22.5℃, 구좌 20.6℃, 표선 23.5℃ 등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였다. 기온은 주말까지 서서히 떨어져 봄 날씨를 회복하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7℃, 낮 최고기온은 21~22℃로 내려가겠고, 24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 15℃ 내외, 낮 최고기온 20~21℃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25일에도 최저 14℃에서 최고 20℃의 기온이 예상됐다. 23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5㎜ 미만의 비가 내리겠지만, 낮부터 다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지에 발효된 건조특보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3일 오후 6시까지 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다른 지역에도 초속 9~14m의 바람이 일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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